[회원의 글] 복숭아로 본 근현대
2022. 6. 20. 11:01
글 | 김창주 회원 조선과 복숭아 『신편한국사』 33권 조선 후기의 경제 편을 보면, “18세기 이후 서울은 명실상부하게 전국적 시장권의 중심도시였다. 서울에서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것이 판매되었다. 과일의 경우를 예로 들면 남부지역의 유자·귤·석류 등도 반입되었으며, 복숭아의 경우도 ‘승도’·‘유월도’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울릉도’도 서울에 반입”되었다. 승도와 전주 복숭아 이름이 특이한데, 털이 없는 복숭아를 승도(僧桃)라 한다. 털이 있고 아주 크고 일찍 익으면서 맛이 상쾌한 복숭아를 유월도(六月桃), 울릉도에서 나는 것은 대부분 크고 씨는 종자로 삼는데 이것을 울릉도(鬱陵桃)라고 한다. 허균의 『도문대작』에 의하면 전주 부근에는 모두 승도가 난다는 기록이 있고, 최남선은 『조선상식문답』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