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탐방] 나을-‘청년’
2022. 3. 3. 11:45
인터뷰 · 정리 | 김 숙 “많은 청년 담론은 청년들을 위하는 척하지만 사실상 청년이라는 이름을 팔아 그 담론을 생산하는 본인의 가치를 높이고 이득을 도모한다. 이와 같은 이른바 ‘청년팔이’에 적극적으로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청년’과 ‘세대’라는 개념 자체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더 나은 대안적인 세대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 「청년팔이 사회」 12쪽 청년 시기를 겪었음에도 ‘청년’의 생각이 읽히지 않는다. 요 며칠 ‘청년’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잠을 설쳤다. 이게 다 그 사람 때문이다. 그와의 대화에서 조금이라도 ‘기성세대’ 느낌을 주면 안 된다는 무언의 압박감이랄까. 나을협동조합 현판 글씨가 재기발랄한 ‘나을협동조합’, 이곳에 33세의 청년 이정길 회원이 있다. ‘나을’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