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시] 살아 있다는 것 - 드니스 레버토프
2021. 9. 3. 10:24
잎사귀와 풀잎 속 불이 너무 푸르다, 마치 여름마다 마지막 여름인 것처럼 바람 불어와, 햇빛 속에 전율하는 잎들, 마치 모든 날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연약한 발과 긴 꼬리로 꿈꾸는 듯 움직이는 붉은색 도롱뇽 너무 잡기 쉽고, 너무 차가워 손을 펼쳐 놓아 준다, 마치 매 순간이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Living by Denise Levertov The fire in leaf and grass so green it seems each summer the last summer. The wind blowing, the leaves shivering in the sun, each day the last day. A red salamander so cold and so easy to catch, dreamily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