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브로커 사건’ 두고 볼 수 없다. 철저한 수사로 엄벌하고, 민의 왜곡과 브로커를 양산하는 민주당 공천제를 바꿔야 한다
2022. 4. 11. 12:03
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의 ‘선거 브로커 폭로’ 사건은 지역민주당이 얼마나 곪아 터져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이번 폭로는 몇몇 선거 브로커들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연결되는 독점적 정치가 선거 브로커를 양산하고 있다. 불법 자금과 조직, 여론조작으로 공천이 결정되는 현행 민주당의 공천방식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다. 이번 폭로의 내용이 더욱 심각한 것은 불법자금, 매관매직, 언론인의 개입, 휴대전화기 주소지를 조작하여 민의 왜곡뿐만 아니라 당선 이후에 보은 인사와 계약 비리까지 부패의 고리가 연결된다는 점이다. 공천문제가 지역을 부패의 수렁으로 만들고 있다. 이미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의 기간당원 중심의 공천시스템의 문제가 수없이 드러났다. 당선되자마자 지역 문제에는 관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