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행정고시, 전주고, 공무원(퇴직 공무원) 캠프 관계자
2021. 6. 14. 17:58
글 | 김영기 (부패방지시민센터 대표) 수가재주 역가복주 [水可載舟亦可覆舟]는 공자의 말로 후한서 황보규전에 나온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것으로, 물은 시민을 뜻하여 시민이 정권을 만들 수도 있지만 몰락시킬 수도 있으니 정치인은 시민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이번 서울시 보궐 선거 결과에 적합한 고사성어이다. 불과 1년 전 총선에서는 서울 시민들이 민주당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 주었지만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완벽하게 지지를 철회하여 완패를 안겼기 때문이다. 그만큼 시민의 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역동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순간의 정치적 성취와 성공에 취해 시민의 힘을 무시하고 오만과 독선에 빠진다면 언젠가는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늘 명심하고 시민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