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 지역의 실익을 찾아야 한다
2022. 3. 11. 10:21
개표 결과를 지켜보며 거의 밤을 새웠다. 역전은 없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표차가 0.73%로 역대 선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박빙의 결과를 낳았다. 선거는 승자와 패자로 나뉘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당선자와 낙선자로 불렀으면 좋겠다. 그동안 계속되었던 승자독식 정치, 보복 정치를 되풀이하면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빙의 결과가 보여 주듯 낙선자를 지지한 많은 사람도 같은 국민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통합정치라는 메시지가 계속 나온 것은 선거 결과로 빚어질 정치적 갈등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가장 나쁜 정치는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것이다. 윤석열 당선자는 이제 수습해야 한다. 이른바 ‘이대남’ 지지를 얻기 위해 젠더 갈등을 일으킨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남과 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