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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세계는 왜 싸우는가 - 김영미

글 | 이영숙 회원



여행을 즐기지는 않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못 간다하니(?) 괜히 더 가고 싶은 곳이 생긴다. ㅋㅋㅋ.. 제주도, 강원도, 포항, 태안, 아니면 전주 한옥 마을이라도 가서 그냥 돌아다니고 싶다. 아무데가 가기만 했으면  한다.


확진환자 중 완치 퇴원하는 분도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여러 형태로 싸우고 있는 세계의 여러 나라들도 전쟁을 끝내고(퇴원하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날씨가 따듯하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추우면 감기가 득세를 하니 꼭 필요한(?) 겨울이 괜스레 마음에서 멀어진다. 그런데도 모처럼 겨울다운 일주일이 좋기도 한 것은 4계절에 익숙한 세월이 길어서인가!?  


레바논 어린이들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미국 등쌀에 총소리만 듣고 사는 게 안타깝기만 하다. 힘센 나라에 끼어 새우등 터지는 나라가 레바논만은 아니겠지만, 내가 그 땅에 태어나지 않은 걸 감사하면서도 마음이 개운치만은 않다. 


부모 싸움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새우등 터지기는 매일반인데, 나의 과거가 부끄럽고 미안하기만 하다. 


얘들아! 많~~이~~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