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9일(수) 오전 11시, 전주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롯데로부터 우리 땅 지키기 전북시민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에서 권승주 회원이 기자회견에 앞서 시민운동본부 공동운영위원장 자격으로 대표발언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글 아래에 첨부한 사진은 이날 발언을 위해 권승주 회원께서 직접 글로 써서 들고 나오셨던 발언문 원고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중소상인연합회 상임부회장 권승주입니다.
전주 시민,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 전주 종합경기장을 진정한 시민의 숲으로 가꾸어 전주 시민과 전라북또 도민이 가장 좋아하고 자랑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하여, 우선 이 땅을 롯데쇼핑에 넘겨주려 계획하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더불어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를 비롯한 못된 정치세력으로부터 우리의 땅, 시민의 땅, 도민의 성금으로 만든 전주 종합경기장을 지켜내야 합니다.
사통팔달의 팔달로와 백제로의 교차지점이자 전주시 한가운데 위치한 전주 종합경기장을 롯데쇼핑이라는 공룡 유통기업이 차지하면 전주 상권 나아가 전라북도 지역 상권이 무너지고 자영업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지며 해당 가계는 해체됩니다. 한 번 해체된 가계의 경제적 부활이 힘들다는 것은 우리는 IMF와 외환위기의 교훈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전주 시민 여러분. 여러분 3분 중 한 분은 자영업을 영위하시거나 그 가족, 친지에 해당될 것입니다. 롯데쇼핑에 전주 종합경기장을 내어주면 전주 시민의 셋 중 하나의 삶에 가족 해체의 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분명한데도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 시민과의 약속을 내던지고 본인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자치단체의 행정은 전주 시민의 삶에 크나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므로 김승수 전주시장을 주민소환하는 요건에 부합한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전주 시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전주시의회는 김승수 전주시장을 엄중 문책하여 시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틀 전(5월 29일) KBS 9시 뉴스 등 언론 보도에 호텔을 짓지도 않는다는 롯데와 문서상 합의도 없이 서둘러 발표하는 조급증을 보이고, 전주시 공유재산을 롯데쇼핑으로 특정해서 임대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는 위법성을 가지는 등등 전주시의회가 따질 것은 여러 가지입니다.
또한 전라북도는 도대체 롯데쇼핑에 무슨 빚을 그렇게 지었는지? 전주 종합경기장을 롯데 쇼핑에 넘겨주려 애쓰는가 알 수가 없습니다.
2015년 9월 민자에서 시재정사업으로 경기장 대체시설 하고 개발한다 할 때는 심의를 유보하고 2019년 4월에는 똑같은 상황에서 롯데쇼핑을 끼워 넣으니까 행안부 투융자 심사에 올려주는 이유는 또 무엇입니까?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은 전주시 백년대계의 사업입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위법을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멀리멀리 내다보시고 은퇴 이후의 삶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주시는 2015년 7월에 세운 계획을 잘 가다듬어 전라북도는 전주시는 협조하고 전라북도 정치인은 모두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국비를 지원받아 전주 종합경기장을 진정한 시민의 숲으로 새로이 만듭시다.
여기 모이신 분들과 전주시민·전북도민은 모두 함께 우리의 땅을 롯데로부터 반드시 지켜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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