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기나긴 코로나 19사태의 터널 끝을 향해 가는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중·소상인을 비롯한 수많은 노동자들의 실직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통은 한동안 회복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위기의 시대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절실합니다. 공동체의 힘은 각자 도생이 아니라 약자에 대한 배려에서 나옵니다. 철저한 방역은 물론 협력과 배려로 코로나 19 사태를 조기에 극복 합시다.
새해에는 극단적 대립정치를 청산하고 코로나 19 사태에 극복을 위해 협력정치로 나아가야합니다.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의 사명은 국민을 살리는 것입니다. 보궐선거와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마지막 정치적 승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또한 남과 북의 평화 없이 우리사회의 안전과 번영이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보호무역주의 기류가 확대되고 거대 강국들의 패권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남·북 평화는 우리의 생명줄과 같습니다. 남·북 화해와 협력, 평화의 행진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됩니다.
올해는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반드시 줄여 나가야합니다.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되어있고 수도권 집중이 계속된다면 지방의 낙후를 극복할 방법이 없습니다. 정부의 온갖 정책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서울의 부동산 가격에서 볼 수 있듯이 지역균형 발전 없이 수도권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습니다. 지방을 살리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것입니다.
2021년 새해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합니다. 새만금해수유통 결정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됩니다. 남원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전북이 공공의료 정책의 중심지로 우뚝 서야합니다. 낙후와 고립을 극복하기 위해서 과감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타 지역과의 교류와 연대를 강화해야합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2021년 분권과 자치의 시대를 맞아 시민의 권리 찾기, 주민자치의 강화, 지역의 균형발전,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언 손을 부비며 방역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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