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남규 정책위원장
5·18 민주화항쟁 40주년을 맞았다.
5·18 민주화운동이 전국적인 시민항쟁이지만 ‘광주 5·18’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지역의 이세종 열사가 5·18 최초의 희생자이지만 그 역사가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마음에 2017년 10월에 ‘장소는 기억을 담는다’라는 글을 소식지에 올린 적이 있다.
“80년 이세종 열사가 공수부대에게 쫓겨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자리의 표지석이 편의점 데크가 표지석 경계선을 물고 있다.
무심코 밟고 지나가는 돌이 되어버린 풍경이 못내 안타깝기만 하다. 장소가 사라지면 기억도 사라질 것이다”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하고 전북대를 다시 찾았다. 때마침 전북대학교 시설팀이 나와 있었다.
표지석 옆에 안내문을 세울 예정이란다.
또한 1988년에 ‘전북지역 미술공동체’가 그렸던 이세종 광장의 대형벽화 주변을 정비한 흔적이 보인다. 벽을 타고 올라가던 담쟁이 넝쿨을 없앴다. 벽화를 가리고 있는 아래 부분의 나무도 뽑을 예정이란다.
늦게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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