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코스트코 익산 입점 결사 반대!”
지역 상권 붕괴 외면한 익산시·초대형 자본에 강력 규탄
기자회견 / 2025년 7월 22일(화) 오전10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1층 브리핑룸
/ 코스트코 익산입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익산시에 추진 중인 코스트코 입점을 두고 전북지역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 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직능경제인단체연합회전북지부, 전주시상인연합회,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한국주유소협회전북지부, 전북가구공업협동조합, 익산원예협동조합, 사)한국마트협회전북지회 등 상인단체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주YWCA, 사)전북희망나눔재단 등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코스트코 익산입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스트코 입점은 골목상권 몰락과 전북지역 경제 생태계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사업 중단을 촉구합니다.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첨부. <기자회견문>
코스트코 익산 입점을 결사 반대한다!
지역 상권 붕괴 외면하는 익산시와 초대형 자본 코스트코를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생존과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익산시와 코스트코는 최근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초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익산 입점은 단순히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넘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뒤흔드는 전북경제에 대한 치명적인 위협입니다. 전북지역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현재 이재명 정부는 불황의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국민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을 결정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 민생경제는 백척간두에 서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위급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익산시는 투자유치라는 허울로 대형 공룡 유통을 끌어들여 지역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으며 아예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빠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코스트코 입점으로 청년·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물류·교통·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 주장하지만 대형유통 입점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한 사례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역의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음으로써 일자리는 사라지고 지역 밑바닥경제의 선순환은 멈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코스트코가 제공하는 일자리가 과연 양질의 일자리인가 다시 살펴봐야 하며 창출되는 이익이 지역에 머무르지 못하고 해외에 유출되는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코스트코는 회원제와 대용량 위주의 판매 전략으로 얼핏 일반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소득 수준이 낮거나 소규모 소비를 선호하는 지역민들을 아예 배제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이 사라지고 난 뒤, 선택지가 줄어든 시민들은 장기적으로 더 높은 비용과 불편을 감수하게 될 것이 뻔합니다.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에 놓여있는 우리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외면하고 대규모 유통자본의 이익만을 고려한 익산시와 코스트코의 무책임한 결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합니다.
첫째, 코스트코 입점은 지역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결정입니다.
코스트코는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지역 전통시장과 중소 자영업자들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결국 지역 상인의 줄폐업으로 지역 상권은 초토화될 것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익산시에 국한하지 않고 전북지역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둘째, 익산시는 주민 참여와 의견 수렴을 철저히 배제하며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행정으로 일관했습니다. 도시계획 변경, 교통영향평가, 상권영향 분석 등 주요 행정 절차가 시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들여다봐야 합니다. 게다가 투자유치라는 허울로 코스트코에 특혜를 제공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셋째,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치는 외부 자본 중심의 개발 모델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익산시가 진정으로 지역 발전을 원한다면, 초대형 외부 자본 유치가 아닌 지역기업, 전통시장, 청년 창업 생태계 육성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명으로 지역 내 자본 유출만 가속화시키는 잘못을 멈춰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요구합니다.
익산시와 코스트코는 코스트코 익산입점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익산시는 지역 상권에 대한 명확한 영향 평가와 전북지역 소상공인 공청회를 실시하라!
2025년 7월 22일
코스트코 익산입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직능경제인단체연합회전북지부, 소상공인연합회전북지회, 전주시상인연합회,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한국주유소협회전북지부, 전북가구공업협동조합, 익산원예협동조합, 전국한우협회전북특별자치도지회, 사)한국마트협회전북지회, 소상공인연합회군산지부, 전주원예농협중도매인연합회, 완주수퍼마켓협동조합, 삼촌네협동조합, 듬뿍협동조합, 전북마트총연합회, 전주YWCA, 사)전북희망나눔재단, 전주YMCA,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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