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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보도자료/› 논평

낙후 전북은 외면하고 잿밥에만 눈이 먼 전주상공회의소는 정도를 가야 한다.

전주상공회의소가 점입가경이다. 점점 낙후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전북의 경제 상황에서 전북 경제계를 대표한다는 전주상공회의소의 모습은 도민들의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이미 4년 전 선거 때부터 홍역을 앓았다. 정치권의 탈법적·편법적 나쁜 모습이 상공회의소 선거에도 유입되어 마치 동원 당원과 유령 당원을 모집하듯이 정관의 맹점을 이용하여 회원들을 변칙을 쓰며 모집하여 투표권을 갖는 회원 수를 무더기로 늘렸다. 누가 보더라도 동원 당원과 유사한 행태였다. 이것은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당의 경선 모습과 다를 바 없어 정치판의 못된 것을 이식시킨 것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 2위가 동수로 되어 연장자가 회장이 되는 촌극을 연출하고 결국 소송 전으로 비화되어 반대 측의 입장을 고등법원이 인용하여 회장 직무정지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지역 경제인들에게 지역민들은 분노하였고 각계각층의 비판에 양측은 내부적으로 합의하며 소송을 중단하였다. 미진한 내규를 개정하여 완벽하지는 않지만 동원 회원을 차단하고 당시 회장의 임기를 보장하며 차기는 반대 측에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에서 암묵적 합의를 하며 상공회의소의 분란 지속과 소송, 회장 임기 중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

 

이제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과거 소송을 취하하며 내부적으로 합의했던 내용들에 대해 해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며 갈등하는 상황이 벌어져 상대측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등 전북 경제계와 경제인들이 또다시 갈등과 분열의 양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자신의 책무를 다하며 낙후 전북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도 모자랄 판에 여전히 자리다툼만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과유불급이라 했다. 모든 것은 주변을 살피며 상식과 공정을 기반으로 순리대로 풀어 가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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