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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회원기고

[책속으로] 마음가면 (회원통신 2019.02월)


둘째는 수능이후 집에만 있다. 아르바이트 딱 3일 하고…. 

12시에 일어나서 밥 먹는 시간만 거실에 나온다. 

그리고 들어간 자기 방에서 핸드폰과 노트북과 지낸다. 

6시 이전에 간단히 먹고 또 들어간다. 

가끔 방안에서 웃는 소리가 난다. 

또 가끔 친구 만나러 나간다. 



지켜보는 마음이 턱턱 막힐 때가 있다. 

하지만 마음에 가면을 쓰고 편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 

둘째 인생에서 지금 같은 시기가 다시는 없고 쉬어야 하는 것은 안다. 

그래도 나도 좀 답답할 때가 있다. 

ㅎㅎ, 드러내서 강해져야 하는데 조심스럽다. 


우리집 유일한 남자는 주말에 온다. 

손님 같아서 계획에 없던 밥과 반찬이 신경 쓰인다. 

잠시라고 마음 가면을 쓴다.


그래도 둘째는 일찍 합격하고 놀고, 주중에는 남편이 없어서 편하다. 

대부분 순조롭고 편한 상태로 지낸다.

가면은 가끔 쓴다. 

그리고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책은 이 분위기와 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