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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회원기고

[책 속으로] 모순 - 양귀자

 

| 이영숙 회원

 

 

 

 

혼자 있는 실에서 고엽(이브몽땅)’동영상을 틀어 놓고 있다. 가사가 들리는 한국 가요보다 알아들을 수 없는 프랑스어의 리듬과 소리가 살~짝 낭만적이다.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한다.”(8)

 

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버린다.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주지 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127)

 

철이 든다는 것은 말하자면 내가 지닌 가능성이 타인이 가진 가능성을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에 다름 아닌 것이었다.”(143)

 

 

 

쌍둥이로 태어나 결혼으로 삶이 갈라진다. 언니는 장사를 하며 세 식구를 책임지고, 동생은 사모님으로만 산다. 둘이자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이었던 그녀들...

 

 

 

출근하면 퇴근을 기다리지만, 막상 퇴근 후에는 출근이 신경 쓰이듯이! 오늘은 무언가 안 맞고 자꾸 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