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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회원기고

[회원탐방] 안녕하세요 회원 김정훈입니다

인터뷰/정리 김희진

 

 

마스크 벗고 사람 냄새 맡으며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누는 2022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을 만났다.

 

 

현재 하고 계시는 일?

 

재가복지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20136월에 오픈했고 현재 30명의 요양보호사 선생님과 함께 어르신 방문요양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 생활하면서 거동이 불편하신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가정에서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고 계시다가 요양원 또는 요양병원에서 생활하시는데, 가정에서 계시는 동안 보다 윤택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어르신을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어쩌면 방문요양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겠네요?

 

로나가 지금처럼 한참 심하거나 지역에 집단 감염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방문요양 서비스 일정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면역체계가 약하다 보니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제대로 된 방문 요양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해 생활의 어려움을 느끼시는 어르신도 있습니다. 또한 방문요양 서비스는 건강관리보험공단의 가정방문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요즘같이 코로나가 심하면 심사 과정의 어려움이 생겨 방문요양 서비스가 늦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복지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지원책이 많이 마련 되어야 할 텐데 현장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뭐가 있나요?

 

- 저 혼자 일하는 게 아니다 보니 현장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 폭설이라도 내리게 되면 안전의 문제로 방문이 어렵게 되는 경우도 있고,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노동으로 인한 어려움, 또 시대가 바뀜에 따라 최저임금이 오르는 건 맞지만 그에 대한 대책이 너무 미흡해 운영하는 운영자 입장에서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코로나, 일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해볼까요? 주말에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최근은 아니지만 올 4월에는 특별한 공연도 하셨다고요?

 

혁신필하모니오케스트라단입니다. 예전에는 음악 활동을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중단하고 있는 분들이 다시 모여 만들어진 오케스트라단입니다. 2016년에 처음 만들어졌고 벌써 5년이 됐네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라이브 공연 대신 비대면 영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정기연주회 및 야외공연도 진행했습니다.

또 올 4월에는 세월호 추모 공연을 팽목항으로 직접 가서 진행하였으며 몇몇 유가족 분들도 만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저희 오케스트라를 통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즐거움이 된다면 좋은 거 아닌가요? 서로 즐겁고 재미있으니까 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코로나 시대 아이들이 더 답답할 것 같은데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나요?

 

코로나 이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추억의 시간을 쌓으려고 지역의 축제장도 다녔고, 또 아들만 셋이다 보니 공놀이하고 아이들과 함께 사우나 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할 수 없게 돼서 아쉬워요. 한번은 아이가 김밥에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분식점에 가서 아이들과 맛있게 먹고 왔는데 다음날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고 해서 온 가족이 자가격리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굳이 아이들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안쓰럽고 미안하죠.

 

 

 

아직 신입회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단체에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언론을 통해 단체 활동 소식을 접하긴 하지만 회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공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이틀주막에서 맥주 한 잔 나누는 날이 꼭 오기를 바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