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정책 경쟁은 없습니다. 정치적 다양성과 지역균형발전, 서민경제보호, 소수자의 인권 등 다양한 의제들이 외면당하고 정치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은 간곳이 없습니다.
지난 연말 개정된 선거법은 한계가 있지만 우리 사회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자 약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선거공학적 계산만으로 ‘위장정당’까지 만들어 정치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희망을 짓밟았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20대 국회가 만들어낸 정치적 폐해를 끝내야합니다. 거대 야당의 극단적 대립정치를 청산하고 유권자의 표심이 제대로 반영되는 ‘연동형비례제’를 완성하는 투표를 해야 합니다.
중앙당 눈치 보기와 줄서기에 익숙한 정치 세력이 당내 패권을 장악하여 지역의 권력을 독식하는 과거 지역 정치독점 폐해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지역 현안은 선거철마다 등장하는 생색내기 공약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역의 요구에 기반하고 지역의 힘을 키워서 이뤄야 합니다. 지역을 텃밭이라고 여기면서 대통령과 당에 대한 지지도에 기대 토론회도 불참하는 식으로 지역 유권자를 무시하는 후보를 심판하는 투표를 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정치를 바로 세워야합니다. 투표는 주권자로서의 뜻과 의지를 밝히는 가장 확실한 기회입니다. 유권자는 투표로 말합니다. 시민 여러분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끝.
[성명]2020.04.14-유권자는 투표로 말합니다 시민 여러분 투표를 합시다(최종).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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