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의 땀과 성금으로 만들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을 롯데에게 빼앗길 수 없습니다.
시민의 땅을 롯데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시민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1. 지난 4월 17일 김승수 전주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와 계약 해지가 안 된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핑계로 컨벤션 건설을 대가로 롯데쇼핑에게 7천평을 50년 이상 무상임대하겠다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장기임대’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땅을 롯데에게 내어주겠다는 것이며, 김승수 시장이 후보시절부터 선언해 왔던 ‘시민의 땅을 지키기 위해 롯데와의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완전히 뒤집는 것입니다. 도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든 전주종합경기장은 물론 지역경제와 중소상인들의 생존권마저 롯데에게 넘겨주겠다는 것에 다름없는 롯데와의 협의를 중단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2. 김시장은 ‘롯데에게 50년 이상 무상임대하면 시민의 땅을 지킨 것이다’라고 주장하지만 50년 이상 99년 이하라는 기간은 사실상 롯데에게 땅을 내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 기간 동안 지역상권은 초토화될 것이고 나중에 땅을 돌려받는다고 하더라도 무너진 지역경제를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롯데와 협의 중인 7천평은 현 롯데백화점 규모의 2배 이상이며, 연간 매출 3천억 정도의 현 롯데백화점의 규모가 2배로 늘어난다면 연간 6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천개 이상 지역점포가 문을 닫게 될 것이고 점포당 3.5명이 실직하게 될 것이라고 지역상인들은 지역경제의 몰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3. 전주시는 롯데에게서 1천억 상당의 컨벤션과 호텔을 기부채납 받는다고 주장하지만 호텔 운영권이 20년 동안 롯데에게 있는 만큼 지역경제의 엄청난 희생으로 얻는 대가는 400억 상당의 컨벤션 건설에 불과합니다. 또한 전주시 재정으로 조성하게 될 시민의 숲은 롯데쇼핑과 롯데호텔을 위한 롯데정원으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4. 전주시 발표의 주요내용 중 하나는 컨벤션의 필요성입니다. 송하진 지사와 김승수 시장의 갈등으로 인해 컨벤션 건설을 위해 이미 확보한 국비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반납하고서 이제 와서 컨벤션을 핑계로 롯데를 거론해서는 안 됩니다.
5. 김승수 전주시장은 롯데와 협의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성을 주장하지만 이는 롯데와의 계약 해지에 대하여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또한 외국인투자촉진법까지 인용해서 새로운 사업계획을 위한 사업 당사자를 롯데에만 한정하는 것은 위법행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김승수 시장은 그동안 종합경기장을 지키려한 시민들의 땀과 노력을 존중하고 ‘롯데’의 그림자를 걷어내어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2019년 5월 9일
롯데로부터 시민의땅지키기 시민운동본부(가칭)
◆ 문의 :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 숙
063)232-7119,
e-mail : jbngo@pspa.or.kr
롯데로부터 시민의땅지키기 시민운동본부 참여제안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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